[한국경영학회] 4월을 맞으면서

안녕하십니까? 학회장 이영면입니다.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로 얼마나 수고가 많으십니까? 모든 대학에서 여전히 온라인 강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 반드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것으로 믿습니다. 모두 힘내시고 조금 더 견디어 주시길 기원합니다.

 이번 제65대 경영학회는 지난 3월 중순 공식적인 인수인계를 마치고 조용히 시작되었습니다. 전임 김용준 회장님께서는 직접 노하우를 전수해주시면서 제가 학회를 더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온라인 이사회를 개최하여 금년도 사업계획을 승인받았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19사태로 학회가 정상적인 활동을 못 하고 있습니다. 학회만이 아니라 기업도 사회도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경영학회도 이미 3월 대구경북지회 활동과 4월 춘계학술대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5월 이후의 행사와 8월 하계융합학술대회는 아직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 기사를 보면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5월이나 6월경에 확진자 증가율이 멈추고 7월이나 8월경에 종식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만 모두 아시는 대로 지금 워낙 확산세가 강해서 앞으로 언제나 안정되고 종식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학회장으로서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이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회원 여러분의 입장에서 향후 학회 행사를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학회 소식 하나 말씀드리면 한국경영학회는 지난해 말 법정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되었습니다. 기업이나 기타 후원의 경우에 좀 더 명확하게 기부금 처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2020년 금년은 기업의 상황을 고려할 때 기부금 규모가 많이 축소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우리 학회는 회원 여러분의 회비와 기타 수입도 있지만, 최소한 금년 학회 경영은 비상상황을 고려하여 긴축재정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금년도 상반기 행사는 하반기로 연기될 예정이나 제 임기가 1년이라 계속 연기할 수는 없기 때문에 플랜B를 마련하겠습니다. 우선 하계융합학술대회의 경우 아직은 사전에 정해진 8월 17-19일에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할 예정이나 코로나19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예정개최와 연기를 고민하겠습니다. 연기한다면 11월이나 겨울방학 시기에 개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과 공동주최학회장단 여러분께서도 같이 고민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모쪼록 학회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면서 다시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영면  

제65대 한국경영학회장  

동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