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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국 반도체 1위로 이끈 권오현, 명예의 전당으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1.22
첨부파일0
조회수
1060
내용

한국 반도체 1위로 이끈 권오현, 명예의 전당으로

매일경제-한국경영학회
전문경영인 부문서 헌액

  • 박윤구,박재영 기자
  • 입력 : 2021.11.19 17:45:58  수정 : 2021.11.20 00:29:06
권오현 삼성전자 상근고문(가운데)이 19일 한국경영학회와 매일경제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전문경영인 부문에 헌액됐다. 권오현 상근고문, 박영렬 한국경영학회 회장(왼쪽), 서양원 매일경제신문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사진설명권오현 삼성전자 상근고문(가운데)이 19일 한국경영학회와 매일경제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전문경영인 부문에 헌액됐다. 권오현 상근고문, 박영렬 한국경영학회 회장(왼쪽), 서양원 매일경제신문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상근고문이 한국경영학회와 매일경제신문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전문경영인 부문에 헌액됐다.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는 권 고문을 비롯해 박영렬 한국경영학회 회장, 송재용 한국경영학회 어워드선정위원회 위원장, 서양원 매일경제신문 전무 등이 참석했다. 전문경영인 헌액을 함께 축하하는 전통과 역사를 만들기 위해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명예의 전당 전문경영인 부문 첫 헌액자)도 함께했다.

권 고문은 이날 헌액식에서 "존경하는 권오갑 회장에 이어 전문경영인 부문에 헌액돼 매우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 고문은 "경영자로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올린 것, 그리고 인텔이라는 반도체 산업의 무적함대를 무너뜨리고 삼성전자 반도체를 세계 1위에 올린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권 고문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화를 이끈 대표적 인물 중 한 명이다. 1985년 미국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까지 오른 '샐러리맨 신화'의 주역이기도 하다. 1992년 세계 최초 64메가 D램 개발을 주도한 권 고문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가 평가됐다. 1997년에는 시스템LSI 사업부로 자리를 옮겨 2004년부터 사업부장을 역임하며 삼성전자의 반도체 역량을 비메모리 분야까지 확장했다. 2012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에 오른 권 고문은 2013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삼성 종합기술원 원장까지 겸직했다.

삼성전자 부회장 시절인 2017년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 전 세계 1위를 달성하며 인텔의 아성을 무너뜨린 바 있다. 2017년 최고 실적을 달성한 뒤 용퇴하고 삼성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기술 자문과 후진 양성에 매진했다. 퇴임 이후에는 상근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엔 본인의 경영 경험을 담은 저서 '초격차'를 내고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이날 박영렬 회장은 "권오현 고문은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리더의 책임을 몸소 실천한 분"이라며 업적을 기렸다. 서양원 전무는 축사를 통해 "권오현 고문은 반도체 산업을 통해 한국이 '패스트 폴로어'가 아닌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청년들과 다음 세대에게 반도체 초일류의 역사와 초격차의 울림을 깊게 남겼다"고 말했다.

권 고문은 이날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학술대회 기조강연에서 "경영은 매 순간 수많은 결정을 해야 하니 올바른 통찰력을 갖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결단력, 실행력, 그리고 후대에도 잘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윤구 기자 /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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