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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국가대표 CEO'…권오갑 권오현 권영수의 공통점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6.20
첨부파일0
조회수
69
내용

`국가대표 CEO`…권오갑 권오현 권영수의 공통점은

권영수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앞서 헌액된 권오갑·권오현 축사
전문경영인 헌액은 이들이 전부
오래전부터 교류해와
서로 아끼고 존중하는 사이

  • 이윤재,박윤구 기자
  • 입력 : 2022.06.17 17:41:24  수정 : 2022.06.17 19:37:10
◆ 명예의 전당 헌액 인터뷰 ◆

지난 16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권오현 삼성전자 상근 고문·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권오갑 HD현대 회장(왼쪽부터)이 나란히 참석했다. 이날 권영수 부회장이 전문경영인 부문에 헌액되자, 앞서 헌액된 권오갑 회장과 권오현 고문이 참석해 축하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한주형 기자]
사진설명지난 16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권오현 삼성전자 상근 고문·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권오갑 HD현대 회장(왼쪽부터)이 나란히 참석했다. 이날 권영수 부회장이 전문경영인 부문에 헌액되자, 앞서 헌액된 권오갑 회장과 권오현 고문이 참석해 축하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한주형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경영인으로 꼽히는 권오갑 HD현대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상근고문(전 삼성전자 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브로맨스(브러더와 로맨스의 합성어, 남자들 간 우정)'를 나눴다. 이들은 지난 16일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매일경제와 한국경영학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전문경영인 부문 헌액식'에 참석해 권영수 부회장의 헌액을 축하했다. 전문경영인 헌액은 이번이 세 번째로, 권오갑 회장과 권오현 고문이 영예를 안았다.

재계에서 '안동 권씨 3인방'으로 불렸던 권오갑 회장, 권오현 고문, 권영수 부회장이 차례로 전문경영인 부문에 헌액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3인방'은 행사에 앞서 담소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권영수 부회장은 "내가 나이는 어리지만 항렬은 위라서 아저씨뻘이 된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권오갑 회장은 1951년생, 권오현 고문은 1952년생, 권영수 부회장은 1957년생으로 권영수 부회장이 나이가 가장 어리다.

권영수 부회장은 "두 분에 이어 나까지 헌액이 결정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이를 어찌하나 걱정 아닌 걱정도 했다"면서 "나까지 헌액되면 재계엔 '도대체 권씨밖에 없냐'는 항의도 있을 것 같아 처음엔 고사했다. 하지만 절차를 보니 한국경영학회 어워드선정위원회에서 투표를 거쳐 결정한 것으로, 이를 번복하면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행사에 기존 헌액자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던 건 권오갑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2021년 2월 명예의 전당 전문경영인에 처음 헌액된 권오갑 회장은 이후 헌액자들을 직접 축하해주는 전통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권오갑 회장의 약속은 2021년 11월 두 번째로 헌액된 권오현 고문 헌액식을 시작으로, 세 번째 헌액된 권영수 부회장 헌액식에서도 지켜졌다.

권오갑 회장과 권오현 고문은 헌액식 축사도 직접 했다. 권오갑 회장은 "오랫동안 만나온 한국의 대표 전문경영인들과 같은 상을 받고 같은 자리에 서 있다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도 영광"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권영수 부회장은 43년 LG맨으로 LG그룹의 산역사"라면서도 "하지만 회사를 다닌 기간이 나보다는 2년 짧다"며 좌중에게 웃음을 안겼다.

권오현 고문은 "권영수 부회장을 업무차 2000년대 중반께 처음 만났다"면서 "당시 이야기를 나누며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또 그는 "이후 교류를 이어가며 경영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면서 "권영수 부회장과 디스플레이·전자 사업을 이끌었다는 공통분모가 있는데, (그의 능력이 빼어나) 동시에 같은 부문에서 일하지 않았던 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며 후배 경영인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전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전문경영인에 헌액된 3인은 조선·반도체·배터리 등 산업에서 1등의 역사를 만든 기업인들"이라며 "경영자 세 분이 한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훗날 한국 재계의 멋진 장면으로 기록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윤재 기자 /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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