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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BIZ] "해외 공연 중요치 않아, 현지 한류팬들이 한국 ...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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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85
내용

"해외 공연 중요치 않아, 현지 한류팬들이 한국 찾아오게 해야"

김기홍 기자 darma90@chosun.com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회장


"한국의 아이돌 스타가 해외 공연을 가면 현지 팬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열광합니다. 하지만 해외 공연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현지 팬이 한국으로 찾아오도록 해야지요."


한류미래전략포럼에서 만난 이수만<사진>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동방신기·소녀시대·슈퍼주니어 등이 해외에서 가지는 공연을 '위문공연'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가상(假想)의 국가인 'SM타운'을 세워, 외국인 팬들을 'SM 국민'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실행 중이다. SM 소속 연예인들은 최근 미국·유럽에서 공연에 나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해외 공연은 현지의 'SM 국민'을 위로하기 위한 것일 뿐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고 이 회장은 설명했다.


한국문화산업포럼 공동대표이기도 한 이 회장은 "과거에는 기업이 해외에 나가면 문화가 뒤따랐지만, 이제는 문화가 현지 기업 활동을 돕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K팝을 비롯한 한류가 국가대표 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맥락에서 한류 확산이 해외 팬을 한국의 핵심 지지세력으로 만드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팝의 열성팬은 한국 물건을 사고, 한국말을 배우고, 한국으로 여행을 와서 결국 한국의 지지 세력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이다.


이 회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세계 시장에서 아시아 대중문화가 미국·유럽을 제치고 주도권을 잡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세계 문화 산업은 국가별이 아니라 지역별 경쟁 구도로 바뀔 것"이라면서 "우리가 그동안 쌓은 캐스팅(발굴)·트레이닝(교육)·프로듀싱(제작) 노하우를 아시아권에 전수해 한류에 바탕을 둔 동양류가 세계 문화의 패권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1/27/20111127011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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