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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경] 살아남고 싶다면 `직각혁신` 나서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5.21
첨부파일0
조회수
787
내용
살아남고 싶다면 `직각혁신` 나서라
90도의 파격적 혁신 필요…어중간한 60도 혁신으론 패러다임 위기 극복 못해
기사입력 2017.08.21 17:48:01 | 최종수정 2017.08.22 09:20:11

◆ 경영학회 학술대회 / 기업경쟁력 제고 전략 세션 ◆ 



21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에서 한인구 한국경영학회장(맨 왼쪽)이 `기업 경쟁력 현황`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이번 학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 경쟁력 제고 전략`이라는 주제로 23일까지 진행된다. [광주 = 이승환기자]

"한국 기업 경쟁력을 높이려면 직각혁신이 필요하다."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에서 국내 주요 경영학자들이 던진 메시지다. 한인구 카이스트 교수(한국경영학회 회장)와 백기복 국민대 교수(한국경영학회 산하 경쟁력위원장)는 이날 발표에서 "직각혁신은 현실에 안주하거나 과거를 답습하는 기존의 혁신을 뛰어넘어 90도의 파격적 혁신을 말한다"면서 "예를 들어 외형 위주 30도 혁신이나 냄비식으로 어중간히 진행되는 60도 혁신으로는 지금의 패러다임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경영학회는 지난해 9월 학회에 경쟁력위원회를 신설하고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이날 학술대회 특별세션에서 발표했다. 이 내용을 모아 `직각혁신이 답이다`라는 책으로도 발간됐다. 



송재용 서울대 교수는 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신경영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양손잡이 조직으로 변신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손잡이 조직이란 기존 경영도 잘하면서 혁신도 이뤄내는 조직을 말한다. 송 교수는 우리 기업들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조직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백 교수는 한국 기업들이 조직문화 리스크(O-Risk)와 리더십 리스크(L-Risk)의 두 가지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안주하고 도전하지 않는 것이 한국 기업들의 `O-Risk`이고 단기 업적주의와 자기 우선주의가 대표적인 `L-Risk`다. 한국은 두 가지 모두 높은 상태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조직원이 공유하고 있는 가정(Assumption)을 파괴해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기획취재팀 = 김정욱 산업부장 / 이승훈 차장 / 박진주 기자 / 김동은 기자 / 이덕주 기자 / 윤진호 기자 / 유준호 기자 / 이윤식 기자 / 박종훈 기자 / 사진 =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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